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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이 다시 한번 타이틀에 도전한다.
아리엘 헬와니 UFC 전문기자는 12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4월 9일(현지시간) 열리는 UFC 273에서 정찬성과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의 타이틀전이 확정됐다"라고 전했다.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원래 UFC 272 메인이벤트에서 맥스 할러웨이(30·미국)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할러웨이가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되면서 페더급 4위인 정찬성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정찬성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축하는 이기고 받겠습니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이로써 정찬성은 생애 두 번째 타이틀 도전 기회를 잡았다. 정찬성은 2013년 8월 한국인 최초로 UFC 타이틀에 도전, 당시 챔피언 조제 알도에 4라운드 TKO 패배를 당한 바 있다. 경기 막판 분위기를 잡았지만 오른쪽 어깨가 갑자기 탈구되면서 고개를 숙였다.
정찬성은 이후 2020년 10월 브라이언 오르테가와의 경기에서 5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하며 타이틀 도전에 실패했으나, 지난해 6월 댄 이게를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으며 타이틀 도전 희망을 이어갔다.
한편,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현재 UFC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9월엔 정찬성을 꺾은 오르테가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승리, 2차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사진=정찬성 SNS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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