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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순조로운 재활…추신수 측 “수비 투입시기, 빨라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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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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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것보다 회복속도가 훨씬 빠르다.”

‘추추트레인’ 추신수(40·SSG)가 KBO리그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보다 완벽한 몸으로 임하고자 한다. 지난 시즌 괴롭혔던 팔꿈치 통증에서도 벗어났다. 지난해 11월 중순 미국에서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았다.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주치의와 함께 순조로운 회복 과정을 밟고 있다. 추신수 측은 “의사와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집과 재활센터 위주로 오가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16년 동안의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치고 2021시즌 한국무대에 입성했다. 137경기에서 타율 0.265(461타수 122안타) 21홈런 25도루 6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0 등을 올렸다. 최고령 20-20(20홈런-20도루), 100볼넷(103볼넷) 등의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짙은 존재감을 자랑했다. 동료, 후배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은 물론 필요하다면 리그 발전을 위한 작심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섰다.

만족하지 않았다. 경험 많은 베테랑이라도 새 리그에 적응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했다. 실제로 4~5월 43경기에서 타율 0.233 그쳤다. 7월 이후 타율 0.280로 상승곡선을 조금씩 제 궤도를 찾아갔다. 수비를 많이 못 나갔다는 부분(372⅓이닝 소화)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고질적 부상으로 외야수보다는 지명타자로 주로 출전했다. 시즌을 마치고 추신수는 “미련이 남는다. 수비를 포기하고 타격만 하면 편할 수 있지만 팀으로선 마이너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기대가 커진다. 무엇보다 몸 상태가 좋다. 추신수 측은 “예상했던 것보다 회복속도가 훨씬 빠르다. 운동에만 집중하고 있다”면서 “수술할 때만 하더라도 수비 가능한 시기를 6월 정도로 내다봤으나, 현재 페이스라면 5월로 앞당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방망이는 개막전부터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다만, 스프링캠프엔 다소 늦게 합류할 예정이다. 마지막까지 꼼꼼히 체크하기 위해서다. 2월 초 예정돼 있는 최종검진 결과를 확인한 뒤 귀국한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외야에서 수비 준비 중인 추신수의 모습.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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