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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롤모델은 BTS 지민·엑소 백현…신인상 꼭 받고파" [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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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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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야생과 같은 거친 서바이벌을 거쳐 아이돌 그룹 탄(TAN)이 탄생했다. 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을 통해 창선, 주안, 재준, 성혁, 태훈, 현엽, 지성이 데뷔에 성공, 탄으로 뭉친 것이다. 시청자 공모로 정해진 그룹명 탄은 '투 올 네이션스'(To All Natins)라는 의미로,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자 하는 포부를 담았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의 대장정을 거친 이들은 실력과 가능성은 물론 체력도 평가한다는 '야생돌'의 콘셉트 아래, 노래는 물론 극기훈련까지 소화하며 고군분투했다. 쉽지 않은 과정인 만큼 탄 멤버들 모두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데뷔를 했으나 다시 서바이벌에 도전하게 된 멤버들, 혹은 아이돌 서바이벌에 재도전을 하는 멤버들이 있었던 만큼 남다른 심정이었을 터. 결국 이들은 마음을 다 잡고, 모든 미션에 최선을 다하며 마침내 탄에 합류했고, 올해 데뷔를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뉴스1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탄은 "'야생돌'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했다"라며 "진짜 야생에서부터 올라온 그 패기를 무대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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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탄 성혁/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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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①에 이어>

-서바이벌을 겪으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성장한 부분을 꼽자면.

▶(창선) 순위가 매겨지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모두 다 같이 최선을 다하고 힘들었지만 누군가는 순위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하지만 그만큼 실력적으로는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주안) 내가 살아남기 위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줘야 한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두 번째 촬영 전에 진행한 데뷔조 미션에서 1등을 해서 한 조의 조장이 됐었는데, 제가 그때 팀을 제대로 이끌지 못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에 대한 의심, 자책이 많았고 두려움으로 이어져서 세 번째 촬영을 가기 전에 가장 힘들었다. 그래도 그 과정에서 좋은 리더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재준) '두려움'이 힘들었다. 결과가 바로 순위로 나타나다 보니까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겁이 났다. 하지만 함께 하는 참가자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최선을 다 해야겠다고 깨달았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무대를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느끼게 되면서 또 한 번 성장했다.

▶(현엽) 데뷔의 불확실함에서 오는 불안감으로 인해 너무 힘들었다. '야생돌'에 참가한 멤버들 모두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내게 있어서는 동아줄 같은 기회였고, 간절한 만큼 순위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다. 그럼에도 이 과정을 통해 무대 위에서의 표현과 퍼포먼스 등 실력적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성혁은 앞서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고, 그룹 레인즈로도 활동했는데 이번에 서바이벌에 참가한 이유가 있나.

▶(성혁) 아무래도 기존에 있었던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라 새로운 콘셉트를 가진 오디션이라는 것에 끌렸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고, 그 덕분에 탄으로 데뷔를 하게 됐다. 이제 시작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더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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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탄 현엽/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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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선은 그룹 24K, 재준은 JT & Marcus, 지성은 NTX에 각각 소속돼 있는데 어떻게 참가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창선) 그동안 활동하면서 내게 많은 응원과 관심, 기다려준 많은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보답하고자 '야생돌'에 참가하게 됐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활동하는 것이 더 많은 보답을 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탄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

▶(재준) 사실 사람들 앞에 나서고 무대에 서는 일이 점점 두렵고 버겁게 느껴져서 아이돌이라는 꿈을 포기하려고 했다. 하지만 '야생돌'을 촬영하며 많은 용기와 깨달음을 얻었고, 이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열심히 활동하겠다.

▶(지성) 활동하면서 응원해준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었다.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참가하게 됐고, 덕분에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형들과 함께 탄으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

-여러 과정을 거쳐 어렵게 7명이 뭉치게 됐는데, 탄만의 매력과 차별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창선) 탄의 매력은 일단 서바이벌을 통해 실력이 검증됐다는 것.

▶(주안) 차별점은 '패밀리쉽'이다. 혹독한 야생에서 함께 이겨내 왔고, 서로서로에게 확신이 있다.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가는 색다르고 새로운 것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재준) 서바이벌을 통해 검증된 실력과 체력이다. '야생돌' 콘셉트가 '강한 자만이 살아남고, 살아남아야 데뷔한다'였다. 그만큼 다른 팀들에 비해 몸도, 마음도, 실력도 강하다.

▶(성혁) 실력은 물론 멤버들의 케미도 정말 좋다. 7명 모두 야생에서 생존하는 프로그램에서 이겨낸 사람들이라 강한 정신력도 있다.

▶(태훈) 멤버들이 무지개처럼 각자 가지고 있는 매력이 많이 있다. 이 매력이 합쳐졌을 때 시너지 효과가 어떻게 나는지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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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탄 태훈/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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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짐승돌'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주고 싶은지.

▶(주안) 우리가 겪어온 과정이 '야생'이다 보니까, 열정과 패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소속사 대표님이 호랑이의 눈을 보여야 한다고 하시더라. 올해가 임인년이지 않나. 흉내가 아닌 진짜 야생에서부터 올라온 그 패기를 보여드리겠다.

▶(재준) 어떠한 말보다는 무대에서 우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야생'이라는 곳에서 서바이벌을 거쳐 탄생한 '탄'이 '도시'에 들어와 어떠한 모습으로 달라졌는지 확실하게 보여드리고 싶다.

▶(현엽) 탄만의 음악, 퍼포먼스, 비주얼 등 다양한 모습으로 다른 팀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형들과 함께 열심히 운동을 하려고 한다.

-데뷔 앨범을 준비 중일 텐데, 어떤 무대를 만들고 싶나.

▶(재준) '야생돌' 출신답게 다른 팀들과는 다른 모습, 야성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현엽) '야생돌'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들도 보여드리고 싶다. 더욱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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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탄 지성/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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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을 꼽자면.

▶(창선) 우리 부모님이다. 굉장히 성실하시고 보고 배울 점이 너무나 많은 분들이라 자연스레 부모님 같은 분들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주안) 방탄소년단 지민 선배님이 내 롤모델이다. 춤과 노래, 표정으로 대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는 것이 정말 멋있다.

▶(성혁) 롤모델은 박효신 선배님이다. 최고의 실력을 가지셨음에도, 끝없는 자기 관리로 최고의 모습만을 보여주시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현엽) 엑소 백현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백현 선배님의 노래를 듣고 감동을 받아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멤버들끼리 얘기한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창선) 우리 멤버들끼리 서로 사이좋게, 다치는 사람 없이 연말 무대에 다시 서 보는 게 목표다.

▶(주안) 올해 목표로는 우리만의 곡으로 채워진 콘서트를 열고 싶다. 그리고 신인상도 받고 싶다. 신인상은 신인 때만 받을 수 있는 상이라 꼭 받고 싶다.

▶(성혁)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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