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C조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지소연과 일본의 하세가와 유이(25), 베트남의 후인 누(31), 미얀마의 윈 타인지 툰(27)을 선정했다.
AFC는 지소연에 대해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서 한국 대표팀에 엄청난 경험을 선사한다”며 “A매치 100경기 이상에 출전했을 뿐 아니라 남녀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A매치 득점을 기록 중이다”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11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 출전했던 여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지소연. 사진=MK스포츠 DB |
또 “2014년부터 첼시의 플레이메이커로 뛰면서 리그 우승 4회를 포함해 8년 동안 10개의 트로피를 획득했다. 이 과정에서 첼시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지소연은 2006년 A매치에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131경기 59골로 전설적인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레전드 차범근(67) 전 감독의 58골 기록을 제치고 대한민국 남녀 선수를 통틀어 국가대표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소연은 이번 여자 아시안컵에서 콜린 벨 감독의 지휘 아래 아시아 정상 정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 차례나 아시안 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 등 빛나는 성과를 냈지만 여자 아시안컵에서는 2018년 대회 5위가 최고 성적이다.
AFC는 “지소연은 광범위한 패싱 기술과 눈부신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인도에서 열리는 첫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향한 대한민국의 오랜 기다림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1일 베트남과 2022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후 24일 미얀마, 27일 일본과 차례로 격돌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총 12개 국가가 본선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각 조 3위 중 상위 2개 국가가 추가 진출권을 얻는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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