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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김판곤 KFA 전력강화위원장, 말레이시아 대표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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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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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위원장직을 내려놓았다.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새 출발한다.

KFA는 “김판곤 전력강화위원장이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됨에 따라 해당 위원장직을 사임하기로 했다. KFA는 김 위원장의 의지를 존중해 이를 승낙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축구협회는 지난 21일 김판곤 위원장을 자국의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오는 27일과 2월 1일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7, 8차전인 레바논, 시리아 원정경기까지 국가대표팀과 동행한 후 역할을 종료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올초에 말레이시아 축구협회로부터 감독직 제안을 받은후 이를 대한축구협회에 보고했고, 협회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김 위원장의 의지를 존중해 이를 승낙한 바 있다.

홍콩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는 김 위원장은 2018년부터 대한축구협회에서 각급 대표팀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파울루 벤투 남자 A대표팀 감독과 김학범,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콜린 벨 여자 대표팀 감독, 황인선 여자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 김은중 U-20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이 기간 국제대회에서는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남자부 우승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U-20 월드컵 준우승과 U-17 월드컵 8강, E-1 챔피언십(동아시아연맹선수권) 우승에 이어, 2020년에는 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KFA를 떠나 말레이시아에서 새 출발하는 김 위원장은 “2월 1일 열리는 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을 끝으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 4년 동안 중요한 직책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신 대한축구협회와 축구인과 축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함께 일할 것을 처음 제안해 주시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홍명보 전 협회 전무님께도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전력강화위원장으로서 미력하나마 소임을 다했다고 보기에, 이제는 지도자로 현장에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시기가 되었다고 판단했다”며 “개인적으로 현장 복귀는 K리그 팀이 되기를 기대했지만, 월드컵 예선 일정 등 여러 사정으로 인해 시기가 맞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대표팀의 발전 가능성과 그들의 비전에 공감했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위해 말레이시아행을 결단했다”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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