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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루소 손목 부러뜨린 앨런, 1G 정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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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 가드 그레이슨 앨런(27)이 징계를 받는다.

'ESPN' NBA 전문 기자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2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앨런이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고 전했다.

앨런은 이틀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저브포럼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 홈경기 3쿼터 5분 45초 남기고 상대 선수 알렉스 카루소의 레이업슛을 저지하다 그에게 거친 파울을 가했다.

매일경제

그레이슨 앨런이 징계를 받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점프한 카루소의 팔을 잡아채 그를 코트 바닥에 내동댕이친 것. 이 파울로 플래그넌트2 파울을 선언받고 퇴장당했다.

빌리 도노번 시카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그가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를 원한다. 정말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 수도 있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그리고 우려가 현실이 됐다. 카루소는 손목 골절 진단을 받았고, 수술 뒤 복귀까지 6주에서 8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워즈나로우스키는 NBA가 피해를 입은 선수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카루소의 부상 진단이 징계에 영향을 미쳤다는 뜻. 앨런은 이번 징계로 1경기 출전으로 받을 수 있는 약 2만 8천 달러의 임금을 받을 수 없게됐다.

벅스 구단은 징계가 발표된 이후 성명을 통해 "징계에 동의할 수 없다. 우리는 그를 지지하고 있고 금요일 뉴욕과 경기에서 다시 합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선수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앨런은 이번 시즌 41경기에서 평균 28.1분을 소화하며 11.8득점 3.4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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