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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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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PGA투어 한류(韓流) 다시 분다…대니엘 강 개막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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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대니엘 강이 24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LPGA투어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즈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올랜도(미 플로리다주) | UPI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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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어게인 한류(韓流).

202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재미교포 대니엘 강(30)이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여제’ 박인비(34·KB금융그룹)도 개막전 톱10으로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대니엘 강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자두 올랜도에 있는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바꿔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3타 차로 따돌리고 개막전 왕좌에 올랐다. 자신의 투어 통산 6승째로 2020년 8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1년 5개월 만에 우승 감격을 누렸다.

지난해 개막전 연장전 패배의 아쉬움을 떨쳐낸 우승이라 트로피를 꼭 껴안고 함박웃음을 지은 대니엘 강은 “많이 힘들었는데 자신에게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 추운 날씨였지만 어제, 오늘 심리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며 활짝 웃었다.

지난시즌 개막전에서는 최종라운드에서 제시카 코르다에게 발목을 잡혀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는 3라운드까지 넬리 코르다가 단독 선두를 질주했는데, 1타 뒤진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해 역전 우승을 일궈내 설욕했다. 13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낸 게 우승 동력이었다. 대니엘 강은 “13번홀에서 꼭 버디를 해야 했는데, 그린을 잘 못읽는 경우가 많아 조마조마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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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엘 강(왼쪽)이 우승을 확정한 직후 박인비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올랜도(미 플로리다주) |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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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 출전한 박인비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바꿔 1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쓸어 담아 선두권 진입을 노렸지만, 후반 들어 퍼팅이 말을 듣지 않았다. 박인비는 “전체적으로 퍼팅이 아쉬웠다. 샷감은 날씨가 추워서 잘못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날씨가 따듯해진 후에 (감각을)점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시즌 첫 경기였는데 전체적인 감은 나쁘지 않았다”며 “마무리가 아쉽지만 첫 대회를 톱10으로 마무리한 것에 만족한다. 몸을 잘 풀었으니 다음 대회를 기대해 보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올해 LPGA투어에는 안나린(26) 최혜진(23)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스타들이 진출해 한류 돌풍 재현에 나선다. 고진영 박성현 등 정상급 선수들도 대회 출격을 위해 맹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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