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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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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전망대] 5연승 현대모비스 선두권 추격…kt는 4연패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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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현대모비스와 kt의 경기 모습.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현대모비스는 23일 수원 kt와 경기에서 79-76으로 승리, 최근 5연승을 내달렸다.

21일에는 3위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공동 3위가 됐고, 23일 상대 kt는 2위 팀이다.

20승 14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3위를 달리고 있으며 2위 kt와 승차는 2.5경기로 좁혔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초반 1승 6패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이후 19승 8패의 상승세를 보이며 어느덧 선두권을 위협하는 자리까지 올라왔다.

최근 10경기에서는 무려 9승 1패를 기록했다. 그 1패는 4일 1위팀 서울 SK에 1점 차 분패를 당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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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이우석(오른쪽)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모비스는 라숀 토마스가 국내 리그 적응을 마치고 최근 안정된 기량을 선보이고, 강력한 신인왕 후보 이우석이 연일 좋은 활약을 펼치며 승수를 쌓는 중이다.

23일 kt를 상대로 한때 13점을 앞서던 경기를 4쿼터 중반에 역전까지 허용했지만, 다시 이를 뒤집어 결국 3점 차 승리로 마무리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반면 kt는 최근 4연패 내림세로 공동 3위 팀들에 2.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SK와 '통신 라이벌' 양강 체제를 구축하며 선두 경쟁을 벌였으나 지금은 SK와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특히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로 부진하다.

에이스 허훈이 발목 통증을 이유로 23일 현대모비스와 경기에 4쿼터 들어서야 출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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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허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추일승 SPOTV 해설위원은 "현대모비스는 토마스가 시즌 초반에 비해 리그에 많이 적응했고, 이우석과 서명진, 신민석 등 젊은 선수들의 경기력도 갈수록 좋아진다"며 "함지훈, 이현민 등 베테랑들의 역할도 이들의 적응 및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고 평가했다.

추일승 위원은 kt에 대해서는 "최근 팀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아 보인다"며 "노장들인 김동욱, 김영환의 페이스도 시즌 초반보다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52.6%였던 김동욱의 3점슛 성공률이 1월에는 20.7%로 내려왔다는 것이다.

다행히 kt는 이번 주 29일 인삼공사와 한 경기만 치르는 일정이라 숨돌릴 여유가 있는 편이다.

또 상승세인 현대모비스는 26일 원주 DB, 28일 전주 KCC, 30일 창원 LG 등 중하위권 팀들과 연달아 홈에서 만나 연승을 이어갈 기회다.

8연승 중인 1위 SK, 최근 원정 경기 17연패 중인 최하위 삼성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 24일(월) = SK-한국가스공사(19시·잠실학생체육관)

◆ 25일(화) = LG-삼성(19시·창원체육관)

◆ 26일(수) = 현대모비스-DB(19시·울산동천체육관)

◆ 27일(목) = 인삼공사-오리온(19시·안양체육관)

◆ 28일(금) = 현대모비스-KCC(19시·울산동천체육관)

◆ 29일(토) = 오리온-DB(고양체육관)

삼성-SK(잠실실내체육관·이상 15시)

인삼공사-kt(17시·안양체육관)

◆ 30일(일) = 한국가스공사-KCC(대구체육관)

현대모비스-LG(울산동천체육관·이상 15시)

SK-DB(17시·잠실학생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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