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칩스 선수들이 연장전에서 터치다운을 엮어낸 타이트엔트 트래비스 켈시(87)를 껴안고 기뻐하고 있다. 칩스는 4년 연속 AFC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캔자스시티(미주리주)|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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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슈퍼볼 파이널 포’
NFL(북미식축구리그) 슈퍼볼의 마지막 관문 양 콘퍼런스 챔피언십 진출 4팀이 확정됐다. 디비전 플레이오프 4경기는 역대 최고 명승부로 기억됐다. 3경기는 원정팀의 경기 종료 필드골 승리, 1경기는 홈팀의 연장전 승리로 끝났다.
오는 31일(한국 시간) 슈퍼볼 티킷은 LA 소파이 스타디움과 캔자스시티 애로우 스타디움에서 결정된다. NFC 챔피언십은 SF 49ers-LA 램스의 지구 라이벌전으로 벌어진다. AFC 챔피언십은 4년 연속 홈팀이 되는 캔자스시티 칩스와 1988년 이후 34년 만에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신시내티 벵갈스전으로 진행된다.
24일 캔자스시티 칩스는 디비전 플레이오프에서 경기 종료 16초를 남겨두고 패색이 짙었다.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연속 패스 성공으로 49야드 필드골로 36-36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 동전던지기에서 이긴 칩스는 쿼터백 마홈스와 타이트엔드 트래비스 켈시 콤비의 8야드 터치다운으로 42-36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NFL 연장 승부는 터치다운과 세이프티는 서든데스로 끝난다. 버펄로 빌스는 2년 연속 칩스에 디비전 플레이오프에서 눈물을 삼켰다.
앞서 벌어진 디펜딩 챔피언 탬파베이 버캐니어스는 LA 램스에 30-27로 져 슈퍼볼 수성에 실패했다. 램스 쿼터백 매트 스태포드는 경기 종료 40초를 남긴 상황에서 와이드리시버 쿠파 컵에 두 차례 롱패스를 성공해 30야드 필드골 승리를 이끌었다. 44세의 레전드 톰 브래디는 후반전에 결정적인 터치다운으로 27-27 동점까지 엮어냈지만 램스의 기적적인 패싱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LA 램스 키커 맷 게이가 탬파베이 버캐니어스전 경기 종료와 함께 30야드 필드골을 성공하며 팀의 30-27 승리를 이끌었다. 탬파(플로리다주)|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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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스는 1번 시드 그린베이 패커스의 SF 49ers전 패배로 안방에서 챔피언십 PO를 치르는 행운을 잡았다. 49ers는 전날 영하 15도의 강추위.속에서 1번 시드의 패커스와 맞서 공격 터치다운없이 스페셜팀의 활약에 힘입어 13-10으로 적지에서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올 시즌 강력한 MVP 후보인 패커스 쿼터백 애런 로저스는 NFL 데뷔 후 49ers와의 PO 4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로저스는 버클리 대학 출신이다.
신시내티 벵갈스는 이번 플레이오프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 지난 주 와일드카드 PO에서 라스베이거스를 레이더스는 26-19로 눌러 1991년 이후 31년 만에 플레이오프 승리를 거둔 여세를 몰아 챔피언십 PO 진출에 성공했다. 디비전 PO는 홈팀 테네시 타이탄스의 절대 우세. 그러나 4쿼터 막판 테네시 쿼터백 라이언 테너힐의 패스를 인터셉트해 필드골로 연결해 19-16으로 승리했다. 신시내티는 1988년 이후 34년 만에 첫 챔피언십 PO 진출이며 구단 사상 원정에서 거둔 첫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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