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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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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형제' 41점 합작…NBA 동부 꼴찌 올랜도, 시카고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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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는 커리 부진에도 유타 잡고 2연승

연합뉴스

올랜도 매직의 모리츠 바그너(21번)
[Mike Watters-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 올랜도 매직이 형제 선수의 활약 덕에 선두권 팀인 시카고 불스를 잡았다.

올랜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시카고를 114-95로 제압했다.

올랜도는 이번 시즌 9승(39패)째를 올리는 데 그치며 여전히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이 경기 전까지 이어지던 4연패, 홈 경기 9연패를 끊어내는 성과를 남겼다.

이 팀에 함께 속한 독일 출신의 모리츠 바그너(25)와 프란츠 바그너(21) 형제가 승리의 선봉에 섰다.

모리츠는 2018년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시작으로 워싱턴 위저즈, 보스턴 셀틱스를 거쳐 지난해 4월 올랜도에 입단해 뛰고 있는 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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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바그너
[AP=연합뉴스]




여기에 동생인 프란츠가 지난해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올랜도에 지명돼 입단하면서 형제가 같은 유니폼을 입었다. 형이 등번호 21번, 동생이 22번을 나란히 달았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모리츠가 팀 내 최다인 23점을 뽑아내고, 프란츠가 18점 5어시스트를 올리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들을 비롯해 올랜도에선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시카고는 최근 론조 볼과 알렉스 카루소가 연이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악재 속에 최근 2연패를 포함해 7경기에서 1승을 올리는 부진에 빠졌다. 이날은 더마 더로전이 41점 5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시카고는 이날 레이커스를 113-107로 따돌린 동부 콘퍼런스 선두 마이애미 히트(30승 17패)와 1경기 차 3위(28승 17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25-136으로 패해 2연승이 끊긴 브루클린 네츠가 0.5경기 차 2위(29승 17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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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조던 풀(오른쪽)의 슛
[AP=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유타 재즈에 94-92로 이겨 2연승을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선두 피닉스 선스(36승 9패)와 3경기 차 2위(34승 13패)를 달렸다.

시즌 평균 득점 26점대를 기록 중인 간판스타 스테픈 커리가 그에 크게 못 미치는 13점에 그쳤으나 3점 슛 4개 등 20점을 넣은 조던 풀을 필두로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보얀 보그다노비치(21점 8리바운드), 뤼디 고베르(12점 18리바운드)의 분전을 승리로 연결하지 못한 유타는 서부 콘퍼런스 4위(30승 17패)에 자리했다.

◇ 24일 NBA 전적

뉴욕 110-102 LA 클리퍼스

보스턴 116-87 워싱턴

마이애미 113-107 LA 레이커스

올랜도 114-95 시카고

포틀랜드 114-105 토론토

필라델피아 115-109 샌안토니오

애틀랜타 113-91 샬럿

댈러스 104-91 멤피스

덴버 117-111 디트로이트

미네소타 136-125 브루클린

골든스테이트 94-92 유타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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