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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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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9년 만에 9연승…4경기 차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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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9년 만에 9연승을 내달리며 2위와 4경기 차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SK는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에서 97대 87로 이겼습니다.

최근 9연승을 거둔 SK는 27승 8패를 기록해 단독 1위를 유지했습니다.

2위 수원 kt(23승 12패)와 승차는 4경기로 벌렸습니다.

SK가 9연승을 한 것은 2013년 2월 11연승 이후 약 9년 만입니다.

9연승은 또 이번 시즌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기도 합니다.

SK 외에 kt도 한 차례 9연승을 했습니다.

최근 홈 경기 7연승을 거두며 안방에서 강한 면모도 이어간 SK는 29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승리하면 4라운드를 9전 전승으로 마칩니다.

SK의 팀 자체 최다 연승 기록은 2001년과 2013년에 한 차례씩 달성한 11연승입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14승 21패로 8위 창원 LG(16승 19패)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습니다.

3쿼터 종료 1분 전까지 두 팀은 70대 70으로 팽팽히 맞섰으나 SK가 허일영의 3점슛과 자밀 워니의 2득점으로 연속 5득점 하며 75대 7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습니다.

4쿼터 초반에도 SK는 최준용이 2점 야투를 연달아 성공하며 79대 70으로 달아났고, 종료 6분 45초 전에는 허일영이 다시 3점포를 꽂아 10점 차를 만들었습니다.

이후로는 경기 흐름이 SK 쪽으로 급격히 쏠리며 17점 차까지 벌어진 끝에 SK가 10점 차 승리를 따냈습니다.

SK는 워니가 37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선형(17점), 최준용, 안영준(이상 15점) 등 국내 선수들도 고른 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리바운드에서 47대 26, 공격 리바운드 18대 5로 SK가 압도한 것이 승리 요인이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27점)과 두경민(17점)이 분전하고 3점슛도 SK(7개)의 두 배가 넘는 15개를 꽂았으나 높이 싸움에서 너무 많이 밀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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