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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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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재능 뽐낼 수 있어'...맨유 유망주 마음 움직인 레인저스의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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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마드 디알로는 레인저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때와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레인저스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디알로 임대를 공식발표했다. 레인저스는 "디알로를 이번 시즌까지 임대하게 돼 기쁘다. 등번호는 9번이다"고 전했다.

로스 윌슨 레인저스 스포츠 디렉터는 "디알로는 오랫동안 관심을 표했던 선수다. 그를 데려오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맨유 측과 계속 소통했다. 디알로는 레인저스에 가져다줄 게 많은 자원이다. 또한 레인저스는 디알로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완벽한 팀이다. 그래서 맨유를 설득하고 디알로에게 확신을 줄 수 있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디알로는 아탈란타에서 성장한 공격수다. 어린 나이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아탈란타를 대표하는 유망주가 됐다. 우측 윙어로 뛰며 잠재력을 드러내자 맨유가 지난해 2,130만 유로(약 286억 원)를 투입해 디알로를 품었다. 2002년생 자원임을 고려하면 과감한 투자였다. 디알로는 바로 1군으로 가지 않고 유스에서 기량을 키웠다.

지난 시즌 디알로는 리그 3경기를 뛰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출전해 맨유 데뷔골을 넣었다. 맨유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디알로는 올시즌부터 기회를 얻을 것으로 봤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가 오면서 뛸 자리가 사라졌다. 둘과 함께 에딘손 카바니, 마커스 래쉬포드, 메이슨 그린우드 등이 있어 디알로는 출전이 어려웠다.

자신의 역량을 뽐낼 기회 자체가 없던 것이다. 새롭게 온 랄프 랑닉 감독은 유스 선수들 중 디알로보다는 안토니 엘랑가를 더 눈여겨봤다. 결국 디알로는 출전기회를 위해 임대를 택했다. 잉글랜드 내 이적이 유력한 듯 보였지만 디알로는 레인저스를 택했다.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 명문으로 지난 시즌 스티븐 제라드 감독 아래에서 오랜만에 셀틱을 누르고 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시즌도 레인저스는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독주는 아니다. 셀틱이 승점 4점차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레인저스 입장에선 득점력을 늘리기 위해 공격을 보강할 필요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디알로가 영입됐다. 디알로는 윌슨 디렉터 언급대로 레인저스에서 재능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디알로는 "레인저스 임대는 나를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 클럽에 와 환상적이다. 빠르게 훈련을 해 적응을 한 뒤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고 포부와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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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인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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