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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황희 장관 3일 올림픽 방중...서열 3위 등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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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이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당에 가입할 수 있는 연령을 현행 만 18세에서 만 16세로 낮추는 내용의 정당법 개정안 등 상정된 법안을 의결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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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정지우 특파원】박병석 국회의장이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계기로 3일 중국 베이징을 공식 방문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정부 대표단 단장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같은 날 베이징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공군 2호기편으로 성남공항을 출발,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은 4일 밤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뒤 5일엔 중국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단독 양자회담을 갖는다. 박 의장과 리 상무위원장은 회담에서 문화교류 증진방안, 실질 경제협력 확대 방안,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의장은 코로나19 유행 후 중국 전인대가 베이징에 초청한 첫 고위급 외빈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중국은 2020년부터 외빈을 베이징으로 들이지 않고 외곽에서 만나왔다.

박 의장은 이보다 앞서 5일 정오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련한 올림픽 내외빈 오찬에 참석한다. 또 4일에는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과 릴레이 인터뷰를 갖는다.

황 장관은 3일 오전 베이징 서우도 공항에 내려 시내 한 호텔로 이동했다. 그는 4일 오후 개막식에 참석한다. 또 베이징 방문 기간 한국 체육부 장관에 해당하는 국가체육총국 거우중원 국장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을 잇달아 만날 계획이다. 관영 신화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한국 선수 출전 경기도 관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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