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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준비 잘 될지 모르겠다"...벨기에 선수가 눈물 흘린 사연 [해시태그#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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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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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켈레톤에 출전할 예정인 킴 메일레만스(벨기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선수촌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보였다.

메일레만스는 지난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올림픽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메일레만스는 지난 31일 베이징에 입국해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했다. 하지만 그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2월 1일 선수촌을 떠나 당국이 지정한 자가격리 호텔로 이동했다. 그녀는 자가격리를 알리는 게시물을 올리며 "난 지난 2주간 12번의 코로나19 검시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중국에 오자마자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나를 위해 지원해줘서 감사하지만 내 정신 상태를 위해 잠시 SNS 활동을 쉴 것"이라고 전했다.

하루 뒤 메일레만스는 다시 SNS에 호텔에서 사이클과 스쿼트를 비롯한 훈련 영상을 올리며 올림픽을 위한 준비를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다시 선수촌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3일 메일레만스는 다시 영상을 올려 자신이 다른 자가격리 호텔에 왔다고 전했다. 그녀는 "선수촌에 들어갈 줄 알았지만, 앰뷸런스가 다른 호텔로 왔다. 다시 7일간 자가격리를 하고 다시 검사해야 할지도 모른다. 누구와도 접촉할 수 없다. 외롭다. 다시 선수촌에 복귀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 남은 올림픽 기간 동안 잘 준비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IOC는 "당초 메일레만스를 옌칭 선수촌으로 옮기려 했으나 남아있는 1인실이 없어 임시로 호텔에 배정했다"고 해명했다. 이후에 IOC는 그녀를 1인실로 배정했다. 그녀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이후에도 1인실에 머물며 식사나 훈련을 혼자 진행해야 한다.

사진=메일레만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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