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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올림픽'

    "중국은 인권침해국" 세계 곳곳서 올림픽 규탄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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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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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14년 전과 같은 또 한 가지는 중국의 인권탄압 문제입니다. 중국을 비판해 온 단체와 소수 민족들은 올림픽이 인권 문제를 덮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소식은 박성훈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인권이 없으면 올림픽도 없다.]

    스위스 국제올림픽위원회 본부 앞에서 티베트인들이 목소리를 높입니다.

    '부끄러운 중국', '티베트를 구해달라'는 피켓을 들고 거리 행진에 나섰습니다.

    [카르마 초에키/재스위스 티베트인 회장 :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이후) 중국의 억압 속에 분신한 티베트인들이 16살 아이를 포함해 155명이 넘습니다.]

    미 국회의사당 앞에는 '신장위구르 학살'이란 중국 비판 현수막까지 등장했습니다.

    미 하원의장은 "올림픽이 중국 인권 문제를 침묵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낸시 펠로시/미국 하원의장 : 미국과 국제사회는 진실을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주최국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 많은 인권침해에 대해 밝혀 나갈 것입니다.]

    일본 도쿄 중국대사관 앞에서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가나자와 이쿠코/도쿄시민 : 티베트, 몽골, 홍콩, 위구르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억압당하고 매일 고통받고 있습니다.]

    커지는 논란에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은 정치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만약 우리가 정치적인 사안에 입장을 취하게 된다면 올림픽을 계속 여는 것이 위기에 처할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자오웨이둥/베이징올림픽조직위 대변인 : 중국 인권 문제는 숨은 의도가 있는 사람들이 꾸며낸 거짓말입니다.]

    14년 만에 같은 곳에서 다시 열린 올림픽, 하지만 인권 탄압 논란은 달라진 게 없어 보입니다.

    박성훈 기자 ,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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