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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한국 선수단 태극기 흔들며 선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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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 일흔세 번째 입장

곽윤기·김아랑 공동 기수…반기문 위원장 응원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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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여한 한국 선수단이 태극기를 휘날리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 선수단은 4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참가국 아흔한 나라 가운데 일흔세 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다. 모든 나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남녀 성균형 정책에 따라 남녀 공동 기수를 선임했다. 한국은 쇼트트랙 남녀 대표팀 최선참인 곽윤기와 김아랑(이상 고양시청)이 임무를 맡았다. 태극기를 함께 잡고 입장하며 임원 스물여덟 명과 선수 아홉 명을 인도했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이시형(판곡고)을 비롯해 봅슬레이 스켈레톤 원윤종·김동현(이상 강원도청)·석영진(한국체대)·정현우·김태양(이상 한국체대), 루지 박진용(설천고)·조정명(강원도청)·프리쉐 아일린(경기도청) 등이다. 하나같이 밝게 웃으며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관중석에 자리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박수로 이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반 전 총장은 IOC 윤리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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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개회식에는 선수 스무 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대한체육회는 컨디션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해 이날 규모를 열한 명으로 줄였다. 스키와 썰매 선수들이 머무는 장자커우와 옌칭 선수촌은 베이징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예순다섯 명이 참가한다. 애초 예순한 명이었으나 스피드스케이팅 박성현(한국체대), 크로스컨트리 스키 한다솜(경기도청), 알파인스키 한소희(하이원), 스노보드 이채운(봉담중)이 추가 쿼터로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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