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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부상 투혼' 루지 임남규, 한국 새 역사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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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베이징(중국)=뉴시스] 김병문 기자 = 한국 남자 루지 싱글 임남규가 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훈련 주행에 앞서 헬멧을 고쳐쓰고 있다. 2022.02.03. dadaz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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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루지 국가대표 임남규(33·경기도루지연맹)가 한국 루지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

임남규는 5일 오후 8시부터 열리는 루지 남자 싱글 1, 2차 레이스에 출전한다. 6일까지 총 4번의 레이스를 펼쳐 메달의 주인공을 가른다.

임남규는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1인승에서 전체 30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림픽 이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루지 대표팀 지도자로 활동했으나 그의 뒤를 이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선수가 부족했다. 대한루지경기연맹은 임남규에게 현역 복귀를 요청했고 그의 수락에 따라 한국 루지 대표팀은 올림픽 3회 연속 전 종목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쓰게 됐다.

임남규는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훈련 중 썰매가 뒤집혀 정강이 뼈가 보일 만큼 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응급 수술을 받은 그는 사흘 만에 다시 유럽으로 떠나 남은 두 차례 월드컵에서 부상 투혼을 벌인 끝에 베이징 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임남규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평창에서 30위였는데, 그보다는 좋은 기록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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