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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코로나 확진으로 개회식 불참한 美메이어스 테일러, 단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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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 첫 경기

뉴스1

미국 봅슬레이의 전설 엘라나 메이어스 테일러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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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불참했던 미국 봅슬레이의 전설 엘라나 메이어스 테일러(38)가 입지 못한 단복을 기부하기로 했다.

메이어스 테일러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진청색과 붉은색이 들어간 단복 재킷을 경매에 부치겠다고 전했다.

메이어스 테일러는 앞서 세 차례 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낸 미국 봅슬레이 간판으로, 올림픽에서 3개의 메달을 획득한 유일한 여성 봅슬레이 선수다.

애초 미국 대표팀의 개회식 기수로 낙점됐던 메이어스 테일러는 베이징에 도착한지 이틀 만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 감염으로, 현재 격리된 상태다.

이에 따라 메이어스 테일러 대신 브리트니 보(스피드스케이팅)가 미국 대표팀 기수로 나섰다.

메이어스 테일러는 올림픽 기수의 영광을 누리지 못했지만 자신이 입지 못한 단복을 다운 증후군 어린이들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그는 SNS를 통해 "아주 특별한 재킷을 경매에 부치려고 한다"며 "수익금은 모두 전미 다운증후군 협회에 기부돼 다운 증후군 어린이들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메이어스 테일러의 종목인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은 오는 13일에 1, 2차 시기를 치른다.

메이어스 테일러가 통산 4번째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13일 전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두 번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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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봅슬레이의 전설 엘라나 메이어스 테일러가 경매에 내놓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미국팀 단복 (메이어스 테일러 SNS 화면 캡처)© 뉴스1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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