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2번째 페더급 타이틀전
정찬성이 4월 볼카노프스키와 타이틀전을 치른다.(커넥티비티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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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UFC 최초 한국인 챔피언이 될 수 있을까.
UFC는 6일(한국시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오는 4월10일 'UFC 273'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격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UFC 273은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UFC 페더급 랭킹 4위 정찬성은 챔피언 벨트를 향한 마지막 관문에 도전한다.
지난달 13일 정찬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UFC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소문만 무성했던 타이틀전 성사를 스스로 밝히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제 UFC도 공인했다.
정찬성은 2013년 8월 한국인 최초로 UFC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했다. 하지만 당시 챔피언이었던 조제 알도에게 4라운드 TKO 패배를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정찬성은 데니스 버뮤데즈, 헤나토 모이카노, 프랭키 에드가 등 실력자들을 상대하며 페더급 타이틀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고, 지난해 6월에는 댄 이게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하고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마침내 약 9년 만에 두 번째 타이틀 도전 기회를 얻었다.
체급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정찬성을 상대로 타이틀 3차 방어전을 치른다.
종합격투기 통산 23승1패를 기록 중인 볼카노프스키는 현재 20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 맥스 할로웨이를 누르며 챔피언에 올랐고, 약 7개월 만에 치른 재대결에서 또 한 번 승리하며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에는 강력한 도전자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상대로 챔피언 벨트를 다시 한 번 지켜내며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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