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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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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시진핑, 3일만에 21명과 회담 '올림픽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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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등 3개국과는 공동 성명
- 리커창 총리·왕이 외교부장도 회담 이어가


파이낸셜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일곱번째)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각국 정상 및 최고위급, 국제기구 수장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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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찾은 각국 정상 및 최고위급들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우호를 과시했다.

6일 중국 외교부와 인민일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만나 “싱가포르는 중국의 개혁·개방 초기부터 중국의 발전 과정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은 새로운 발전 구도를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양국은 상호 보완적이고 협력적이며 상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에선 5년 전 폴란드 대통령이 베이징동계올림픽 참석 약속을 지켰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폴란드 대통령과 함께 양국을 장기적으로 건강하게 안정된 발전을 이끌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시 주석은 같은 날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도 대면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중국은 파키스탄과 협력해 새로운 시대에 공동의 미래를 가진 공동체 건설을 가속화하고 양국 국민에게 이익을 창출하며 세계 평화에 기여할 의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이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수화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고품질 ‘일대일로’(육·해상 신실크로드)를 공동 건설하고 무역, 농업, 에너지, 광업, 기반시설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날 룩셈부르크 대공, 몽골 총리, 모나코 국가원수, 키르기스스탄 대통령도 인민대회당에서 맞이했다. 전날에는 유엔 사무총장, 카타르 군주(에미르),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자, 에콰도르 대통령, 타지키스탄 대통령,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등과도 회담을 만들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를 보면 시 주석은 베이징동계올림픽이 개막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21명의 각국 정상 및 최고위급, 국제기구 수장과 회담을 가졌다.

그는 또 러시아,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등과는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리커창 중국 총리와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역시 올림픽 외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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