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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난입해 초유의 선수 폭행…레스터 팬, 평생 직관 금지 조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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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미러 SNS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그라운드엔 난입해 선수를 폭행한 레스터 시티 팬에게 평생 출입 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7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 예상과 달리 2부 소속의 노팅엄이 1부 소속 레스터 시티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FA컵 3라운드에서 아스널을 1-0으로 격파한 노팅엄 포레스트의 저력은 대단했다.

노팅엄은 전반 23분 필립 지느케르나겔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10분이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3골을 몰아 넣었다. 레스터는 전반 40분 이헤아나초가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거기까지였다. 노팅엄은 후반 16분 디에드 스펜스가 팀의 4번째 골을 넣으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노팅엄 선수들은 기쁨을 만끽하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사건은 여기서 발생했다. 노팅엄 선수들의 세리머니를 본 레스터시티 한 팬이 그라운드로 난입했다. 난입을 넘어서 노팅엄 선수들에게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이 팬은 곧장 경찰에게 체포됐지만, 초유의 사태였다. 경기 후 레스터는 공식 성명문을 내고 “구단은 우리 팬의 행동에 경악했고, 노팅엄 선수단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경찰은 정황을 조사 중이며, 이 팬은 앞으로 레스터 시티의 모든 경기에 출입할 수 없는 조치를 받게 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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