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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추신수의 위엄, 10년 지나도 클리블랜드 대표 선수 “Choo, 좋은 이야기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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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추신수.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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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천, 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16시즌 경력.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것을 남기고 KBO리그로 왔다.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는 “추신수는 클리블랜드를 대표하는 선수다”라고 언급했다.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새로운 KBO리그 데뷔를 위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플럿코는 한국인 빅리거 중에서 인상 깊었던 선수를 질문받자 몇몇 선수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선발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의 이름이 가장 먼저 나왔다. 지난해까지 함께 상대한 경험도 있다. 플럿코는 “류현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작년에 경기 하는 것을 봤는데, 체구가 우람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박병호도 기억에 남는다. 배팅 파워가 좋았고, 문신도 기억난다”고 했다.

플럿코는 추신수의 이름을 언급하며 “클리블랜드를 대표하는 선수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플럿코는 클리블랜드에 입단해 빅리그 데뷔를 했고, 함께 뛴 적은 없지만 추신수의 한참 팀 후배이기도 하다.

플럿코는 2011년 드래프트에서 11라운드로 클리블랜드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쌓았고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20년까지 클리블랜드에서 뛰었다. 지난해는 볼티모어에서 한 시즌 보냈다.

플럿코는 2016년 9월말에 빅리그에 콜업, 데뷔전을 포함해 2경기 3.2이닝 3실점으로 맛보기를 경험했다. 2017년은 트리플A에서 풀시즌을 뛰었다. 2018~2020년 세 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선발로 48경기(선발 36경기)를 뛰며 13승 12패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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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 / OSEN DB


추신수는 2006년 시즌 도중 시애틀에서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됐고, 2012년까지 7시즌을 뛰었다. 특히 2009~2010년에는 2년 연속 ‘타율 3할-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맹활약했다. 2013시즌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되면서 클리블랜드를 떠났다.

메이저리그에서 16년간 통산 165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5리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했다. 아시아 타자 최초 사이클링 히트(2015년)를 기록했고,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218개)과 최다 타점(782개)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해, 추신수는 SSG 랜더스와 계약,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그라운드에서 여전히 수준급 기량(KBO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을 발휘하고, 경기장 밖에서는 모범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해 연봉 27억 중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 고향 부산과 SSG 연고지인 인천에서 장학금, 야구부 시설 개보수 등을 지원했다.

한편 추신수는 미국에서 오프 시즌 수술을 받은 팔꿈치 상태의 최종 검진을 받고 지난 5일 귀국했다. 자가 격리가 끝나는 오는 12일 2군 훈련장인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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