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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강영서, 알파인 스키 1차 시기서 중도 포기…김소희 3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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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실격당한 미케일라 시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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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스키의 강영서가 경기를 중도 포기해 실격 처리됐다. 함께 출전한 김소희는 38위를 기록했다.

강영서는 7일 중국 베이징 북부 옌칭 국립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올림픽 스키 알파인 여자 대회전 1차 시기에서 경기를 스스로 중도 포기했다. 넘어지진 않았지만, 주행 도중 통증을 느낀 듯 보였다.

허승욱 MBC 해설위원은 "무릎에 문제가 생긴 거 같다. 넘어져야만 무릎이 다치는 것은 아니다. 스키를 타다 보면 본인이 (부상을) 느낄 수 있다. 인대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강영서는 지난 2014년 소치올림픽 이후에 무릎 수술을 한 차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출전한 김소희는 레이스 초반부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코스를 완주했다. 김소희는 1분 4초 12를 기록해 참가 선수 82명 중 38위를 기록했다. 이날 1차 시기엔 사라 헥토르(스웨덴)가 57.56초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 부문 금메달리스트인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시프린은 주행 도중 중심을 잃고 왼쪽으로 쓰러져 실격했다.

경기를 마친 시프린은 "제대로 시작도 하기 전에 경기가 끝났다"고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하지만 우는 것은 에너지 낭비일 뿐"이라고 말했다.

홍승완 기자 very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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