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루지 국가대표 에일린 프리쉐.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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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여자 루지의 귀화선수 에일린 프리쉐(경기주택도시공사)가 루지 여자 싱글 첫날 21위에 올랐다.

프리쉐는 7일 오후(한국시간)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루지 여자 싱글 1·2차 시기에서 합계 1분59초418를 기록했다. 34명 중 21위.

프리쉐는 1차 시기에서 59초776으로 23위를 마크했다. 이어 2차 시기에서는 59초642(20위)로 시간을 단축했다.

2차 시기까지 합계 21위를 기록한 프리쉐는 3차 시기 결과에 따라 최종 4차 시기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4차 시기에는 상위 20명만 출전해 메달을 다툰다.

루지 강국 독일 출신인 프리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그리고 평창 대회에서 여자 1인승 8위에 오르며 한국 루지 역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평창 이후 꼬리뼈, 손가락 등이 골절되는 부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섰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3차 시기는 8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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