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빙속의 김민석(23, 성남시청)이 대한민국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민석은 8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1분 44초 24를 기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석은 700m를 49초 13에 통과한 뒤 서서히 더 힘을 쏟았고 출전 선수 중 3위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인 1분 43초 0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세계 최정상급 레이스를 펼쳤다.

남자 빙속의 김민석이 8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3위를 기록한 뒤 시상식에서 웃고 있다.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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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은 4년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영광을 맛봤다.

대한민국 선수단으로서도 개막 5일차 만에 귀중한 첫 번째 메달을 얻었다. 효자 종목 쇼트트랙이 부진하고 기대를 모았던 종목들이 고전 중인 가운데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게 됐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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