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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복 논란 저격? 새 믹스테이프 예고?…BTS 슈가 사진에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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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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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한복 입은 사진을 SNS에 공개한 의도에 대해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슈가는 지난 8일 SNS에 "D"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곤룡포를 입은 슈가의 모습을 담았다. 지난 2020년 5월 발표한 슈가의 두번째 믹스테이프 '대취타'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의 모습을 찍은 것이다.

슈가가 이 사진을 게재한 후,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추측들이 쏟아졌다. 먼저 '대취타'를 발표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 슈가가 한복 사진을 올린 건, 최근 불거진 중국의 한복 논란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그동안 중국이 한복을 비롯해 한국 고유문화를 마치 자기들의 문화인 것처럼 알리려는 모습이 여러차례 포착되며 국내에 반중 정서가 일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지난 4일 2022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행사에 한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 한복을 중국 소수 민족의 문화인 것처럼 연출해 국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방탄소년단 팬들 사이에서는 슈가의 SNS 게시물이 한복 논란 저격보다는 새로운 믹스테이프 발표에 대한 암시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슈가는 이번 한복 사진을 올리기 4일 전에도 SNS에 '대취타'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도 'D'라는 영어 알파벳만 덧붙였다. 한 팬은 "지난 번에는 'D-2'라고 하고 두번째 앨범이 나왔다. 이번에는 사진을 올릴 때마다 'D'를 하나씩 써서 올리고 있다. 사진이 세 장 올라온다면 'D-3'이다"라며 "이건 세번째 믹스테이프를 낸다는 신호다"라고 주장했다.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슈가의 사진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에 불편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부터 두 번째 공식 장기휴가에 돌입, SNS를 통해 근황을 알리고 있다.

[사진=슈가 인스타그램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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