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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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성환 기자 =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미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넘어지고도 1위로 결선에 올랐다.

클로이 김은 9일(한국시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대회에서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 1차 시기에서 87.75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2차 시기에는 앞으로 넘어지며 중심을 잃은 탓에 최하위인 8.75점에 그쳤다. 하프파이프는 1, 2차 시기 기록 가운데 더 나은 것을 기록으로 삼는다. 예선 2위는 83.75점의 오노 미츠키(일본)다.

클로이 김은 부모가 모두 한국인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년 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클로이 김은 경기 후 “1차 시기에서 점수가 높아 2차 시기에선 그동안 연습하지 않았던 것을 시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첫 올림픽은 부모님 조국인 한국에서 열렸다. 다시 아시아 올림픽에 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로이 김은 10일 대회 결선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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