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파우메이라스와 우승컵 놓고 대결
알 힐랄 수비수 장현수(왼쪽 두 번째)가 첼시 하킴 지예흐의 돌파를 수비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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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유럽 챔피언 첼시(잉글랜드)가 아시아 챔피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제압하고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알 힐랄 수비수 장현수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첼시는 1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힐랄과의 대회 4강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첼시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는 전반 32분 이날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으며 클럽월드컵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2012년 준우승이 이 대회 최고 성적인 첼시는 첫 챔피언에 도전한다. 결승 상대는 브라질의 파우메이라스다.
대륙별 클럽대항전 최강팀을 가리는 이 대회에서 첼시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했다. 알 힐랄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제압하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초반부터 계속 알 힐랄 골문을 두드리던 첼시는 전반 32분 루카쿠가 선제골을 넣었다.
결승골을 넣은 로멜로 루카쿠.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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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하베르츠의 크로스가 알 힐랄 수비수 맞고 문전에 있던 루카쿠에게 향했고, 그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알 힐랄에게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내줬지만,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잇따른 선방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양 팀은 후반전에도 공방 끝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첼시가 1골 차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증상으로 격리돼 이날 경기 벤치에 앉지 못했다.
첼시와 파우메이라스의 결승전은 오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인 파우메이라스는 전날(9일) 아프리카 챔피언 알아흘리(이집트)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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