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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정선민호, 여자농구 월드컵 예선서 세르비아에 3점 차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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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우리나라가 세르비아와 접전을 벌인 끝에 아쉽게 무릎 꿇었습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란코 제라비차 스포츠홀에서 열린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에 62대 65로 졌습니다.

FIBA 랭킹 14위인 우리나라는 지난해 여자 유로바스켓(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세르비아(10위)를 상대로 경기 종료 1분 36초 전 박지수(KB)의 자유투로 62대 61로 앞서는 등 선전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도쿄올림픽 조별리그(61-65 패)에 이어 또다시 석패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아시아컵에서 4위를 기록해 월드컵 예선 출전권을 딴 한국은 세르비아와 대결을 시작으로 13일 오전 2시 브라질(17위), 같은 날 오후 11시 호주(3위)와 차례로 맞붙어 본선 진출을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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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FIBA 여자월드컵은 12개 나라가 참가한 가운데 올해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호주에서 열립니다.

최종예선 A조에서는 개최국인 호주를 제외하고 상위 2개 팀까지만 본선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4년마다 열리는 FIBA 여자월드컵에서 처음 출전한 1964년 제4회 페루 대회(당시는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부터 2018년 스페인 대회까지 한 번도 빠짐 없이 15회 연속 본선에 참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김단비가 16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하고, 박지현도 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거들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박지수는 8점에 그쳤지만, 세르비아 장신 선수들에 맞서서 12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분전했습니다.

(사진=FIBA 제공,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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