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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폐쇄루프 확진자 수 사흘째 한 자릿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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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시성 주민들 "확진자 급감은 핵산 검사 부족 때문" 호소

연합뉴스

[올림픽] 컬링, 폐쇄 루프 밖 관중 입장
(베이징=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지난 2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 첫 경기 컬링 믹스 더블 경기를 관중들이 폐쇄 루프 밖 제한된 구역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는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의 중대하고 복잡한 상황을 고려하고 모든 참가자와 관중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티켓을 더는 판매해서는 안되고 적절한 프로그램에 따라 특정 그룹의 관중을 초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2022.2.11 superdoo82@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와 관계자들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사흘째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11일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폐쇄루프' 내 확진자 수는 7일 6명, 8일 2명, 9일 3명을 기록했다.

폐쇄루프는 선수단과 취재진 등 올림픽 참여자들을 베이징 시민과 완전히 분리하는 방역 시스템이다. 경기장, 선수촌, 훈련장을 마치 거대한 거품을 덮어씌운 것처럼 외부와 접촉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조직위가 올림픽 관계자에 대한 핵산 검사를 시작한 지난달 23일부터 9일까지 폐쇄루프 내에서 확진된 인원은 모두 15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7∼9일 사흘간 평균 확진자 수는 4명으로 지난 6일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대회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올림픽 관련 입국자 중 확진자 수도 감소하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공항에서 실시한 핵산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수는 6일 11명, 7일 0명, 8일 3명, 9일 6명 등이다.

선수와 올림픽 참여자들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을 찾아가면서 조직위는 관객 확대를 위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앞서 황춘(黃春) 올림픽조직위 방역팀 부주임은 지난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방역 상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것을 바탕으로 다음 단계는 관중 좌석 점유율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올림픽 시작 전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베이징의 코로나19 상황도 나흘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관객 확대 방안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조직위는 아직 구체적인 관객 확대 방안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한편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바이써(百色)시에서는 방역 물자 부족으로 추가 확진자 파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써시에서는 지난 8일까지 나흘 동안 확진자가 180명을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다가 지난 9일 7명으로 급감했다.

바이써시 주민들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바이써시에 핵산 검사 키트가 부족해 전수 검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방역 물자와 인력 부족이 심각해 제대로 방역 조치를 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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