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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편파판정’으로 흘린 눈물, 한국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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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이번 올림픽의 개ㆍ폐회식이 열릴 중국 베이징의 국립경기장 옆 올림픽 공원의 오륜기 조형물 등이 불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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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편파판정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 팀과 헝가리 팀에 이어 일본에서도 스키점프 판정에 불만을 터뜨렸다.

일본 방송 NHK는 11일 스키점프 남녀 혼성 단체전에서 복장 규정 위반으로 실격한 다카나시 사라(26·일본)가 “유니폼 측정 방법이 달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 일본스키연맹(SAJ)은 국제스키연맹에 유니폼 검사 방법 등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다카나시는 지난 7일 열린 스키점프 혼성 단체전에서 허벅지 부분 유니폼이 규정 허용치보다 2cm 컸다고 지적받아 실격당했다. 한 대회에서 같은 유니폼을 착용했지만 다른 판정을 받은 것에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사이토 감독은 일반적으로 선수가 팔을 펼쳐 몸에서 30cm 정도 떼 검사를 받는데 다카나시는 ‘만세’ 자세로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선수뿐만이 아니다. 독일의 카라티나 알트하우스, 노르웨이의 안나 스트륌, 실리에 옵세스, 오스트리아의 다니엘라 스톨츠 등 5명이 실격 판정을 받았다.

이에 외신도 이례적인 일이라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독일 방송국 ARD는 독일스키협회(DSV)가 현재 실격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오스트리아 방송국 ORF, 노르웨이 방송국 NRK도 향후 대응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이투데이/문선영 기자 (mo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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