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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곽윤기 뒤집기' 한국 남자대표팀, 계주 5000m 1위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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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11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미터 계주 준결승전에서 한국 곽윤기가 김동욱을 밀어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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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5000m 계주에서 준결승 1위로 결승에 올랐다.

황대헌, 곽윤기, 김동욱, 이준서가 출전한 한국 남자 대표팀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6분37초87로 1위를 차지했다. 막판 곽윤기가 극적인 뒤집기로 역전을 이끌었다.

한국은 첫 주자 황대헌이 초반에 선두로 나선 뒤 줄곧 맨 앞에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워낙 거리가 길다보니 경기 중반까지는 순위 싸움보다는 안정적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한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 네덜란드, 헝가리 순서대로 질주가 계속됐다.

한국은 18바퀴를 남기고 네덜란드에게 추월을 허용해 2위로 밀려났다. 네덜란드가 선두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한국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한국은 13바퀴를 남기고 곽윤기가 다시 선두로 치고 나섰지만 곧바로 네덜란드에게 인코스를 내주면서 2위로 밀려났다. 네덜란드가 선두를 계속 지킨 가운데 한국은 2위를 유지했다. 러시아가 그 뒤에서 한국을 바짝 압박했다.

한국은 마지막 바퀴에서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맏형 곽윤기가 마지막 바퀴에서 네 번째 코너에서 인코스로 파고들면서 앞에 달리던 네덜란드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네덜란드는 러시아에게도 뒤져 3위에 그쳤다. 러시아가 2위로 결승에 올랐다.

한편, 준결승 1조에선 캐나다와 이탈리아가 1,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중국은 레이스 도중 넘어졌지만 심판의 도움으로 어드밴스를 받아 어부리지로 결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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