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의 메달 획득을 축하한 배우 이민정 [이민정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그간의 마음고생을 딛고 은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축하가 쏟아져 나왔다.

최민정은 11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ｍ 결승에서 1분28초443의 기록으로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1분28초39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은메달 획득이 결정되자 최민정은 빙판 위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그런 최민정을 향해 이름이 같은 배우 이민정은 SNS를 통해 "울지 마요!"라며 위로를 건넸고, 이어 "'민정'이가 역시 잘한다"며 재치 있는 축하도 곁들였다.

최민정에게 축하 건넨 김연경 [김연경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배구 여제' 김연경도 중계 화면에 비친 최민정의 사진을 찍어 올리며 "축하해!"라고 썼다.

은메달과 태극기, 손뼉 치는 손 모양의 이모티콘을 가득 곁들였다.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ｍ 경기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이 계속되자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 김연경은 대표팀 선수들이 메달을 딸 때마다 힘찬 응원과 축하도 빼먹지 않는다.

또 8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ｍ에서 동메달을 획득,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빙속 괴물' 김민석(성남시청)도 최민정에게 축하를 건넸다.

최민정 축하하는 빙속 김민석 [김민석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김민석은 최민정의 모습이 나오는 방송 화면에 "최고"라는 말과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이모티콘을 올리며 함께 기뻐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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