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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민석의 銅 기운, 차민규·김준호가 이어 받는다…12일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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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출전

컬링 팀 킴, ROC 상대로 2연승 도전

뉴스1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출전을 앞둔 김준호가 11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2.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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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김민석(성남시청)의 동메달 기운을 차민규(의정부시청)와 김준호(강원도청)가 이어받는다. 특히 4년 전 평창 올림픽서 0.01초 차이로 아쉽게 은메달을 따냈던 빙속 단거리 간판 차민규의 각오가 남다르다.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강원도청)'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푸른 눈의 국가대표 티모페이 랍신(전남체육회)은 바이애슬론 남자 10㎞ 스프린트 경기에 출전한다.

차민규와 김준호는 12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를 갖는다.

빙속 500m는 단 1차례 레이스, 짧은 순간 승부가 결정 나기 때문에 당일 컨디션이 가장 중요한 경기다.

이런 배경 속 차민규는 2018 평창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냈던 기억이 있다.

하바드 로렌첸(노르웨이)에 0.01초 뒤져 아쉽게 금메달은 놓쳤지만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500m 금메달과 1000m 은메달을 딴 모태범 이후 8년 만에 다시 한국 빙속 남자 단거리서 나온 값진 메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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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차민규가 20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세리머니에서 은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8.2.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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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이스는 썩 좋지 않은 게 사실이다. 2021-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00m서 랭킹서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4년 전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멋진 질주를 준비하고 있다.

ISU 랭킹 8위인 김준호도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종목에서 메달 후보 중 한 명이다. 김준호는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 성적인 34초18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다. 차민규의 이 종목 최고 성적은 34초03, 올 시즌 베스트는 34초33이다.

이 종목에서는 캐나다의 로랑 듀브릴이 랭킹 1위에 자리한 가운데 일본의 무라카미 유마(월드컵 랭킹 4위), 모리시게 와타루(2위), 안방의 이점을 안은 가오 팅위(중국·17위) 등이 메달권 경쟁자로 꼽힌다.

이강석 KBS 해설위원(의정부시청 코치)은 "어차피 선수들의 실력 차이는 크지 않다. 당일 얼마나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 지가 중요하다. 한국 선수들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날(10일) 영국을 꺾고 첫 승(1패)을 수확한 여자 컬링 '팀 킴'은 ROC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4년 전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여자 컬링은 초반 비교적 까다로운 상대인 캐나다, 영국과 2연전을 치렀다. 현재까지 1승1패를 기록 중인 팀 킴은 ROC와의 3차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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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단체전 대한민국과 영국의 경기에서 '팀 킴'의 스킵 김은정이 스위핑을 지시하고 있다. 2022.2.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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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귀화한 바이애슬론 대표 랍신은 이날 남자 10㎞ 스프린트에 출전한다. 지난 8일 열린 바이애슬론 20㎞ 경기에서 하위권인 76위에 올랐던 랍신은 10㎞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여자 스켈레톤의 김은지(강원봅슬레이경기연맹)도 싱글 3차 시기에 출전한다. 전날(10일) 1·2차 시기에서 25명 중 23위에 자리했던 그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 12일 한국 선수단 주요 일정

Δ컬링
10:05 여자 단체전 한국-러시아올림픽위원회(김은정,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 김경애)

Δ빙상
17:53 시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예선, 결승(김준호, 차민규)

Δ바이애슬론
18:00 남자 10㎞ 스프린트(티모페이 랍신)

Δ스켈레톤
21:20 여자 싱글 3·4차(김은지)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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