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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초희~!” 팀 킴, ROC 제압하고 2연승…다음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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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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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팀킴’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을 꺾고 2연승 쾌거를 거뒀다.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은 12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예선 3차전 경기에서 ROC를 9대5로 이겼다. 팀킴은 첫 경기에서 캐나다를 만나 7대12로 졌지만, 이후 영국을 상대로 9대7 승리를 거둔 후 이날 ROC까지 제압했다.

출전국은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중국, 덴마크, 영국, 일본,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스위스, 스웨덴, 미국 등 10개 나라다. 풀리그(경기에 참가한 모든 팀이 서로 한 번 이상 겨루는 대전 방식)를 벌인 4개국이 4강 토너먼트로 메달 색을 정한다.

이날까지 미국과 스위스가 3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한국, 스웨덴, 일본이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내일 맞붙을 상대는 중국이다. ‘텃세’가 도를 넘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심리적 부담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게다가 경기장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중국인 관중만 입장이 허용된다. 우리 팀 공격 타이밍에 소리를 내는 등 ‘더티 매너’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김은정은 최근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관중 소음에 대비하는 훈련을 했다”면서 “경기장 분위기에 빨리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벌 일본도 넘어야 한다. 팀 킴은 올림픽 자격 대회에서 2번 일본과 맞붙었는데, 모두 졌다. 김은정은 “이번 대회에서 후회 없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투데이/박선현 기자 (sunh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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