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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여자 프로배구가 코로나19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12일에도 선수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 수가 21명으로 늘었다.

한국도로공사는 12일 전날 재검사 대상으로 통보 받은 선수 2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도로공사의 확진자는 7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1명씩 더 나오면서 상황이 심각해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두 구단은 선수단 전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확진자 4명이 추가되면서 프로배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21명으로 늘었다. KGC인삼공사에서 7명, 현대건설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자 여자부는 9일 현대건설-도로공사전 긴급 연기에 이어 12일 시즌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 두 구단 이상에서 출전 가능 선수가 12명 미만일 경우 일정을 중단한다는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른 결정이다.

12일 중단된 여자부는 열흘(격리 해제 7일+권고 기간 3일) 후인 21일 재개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시즌은 더 미뤄질 수 있다.

한편, 남자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대캐피탈에서 코치 등 4명이 확진됐다. 다만 선수와 무관한 코치진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남자부는 중단 없이 일정을 이어간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