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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하베르츠 결승골' 첼시, 파우메이라스 꺾고 클럽월드컵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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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의 알힐랄은 알아흘리에 0-4로 져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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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에서 우승한 첼시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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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처음으로 클럽월드컵 챔피언에 올랐다.

첼시는 1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 파우메이라스(브라질)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종전 2012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첼시는 처음으로 클럽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에 이어 EPL 클럽으로는 3번째로 클럽월드컵 정상을 차지했다.

클럽월드컵은 각 대륙 최고 클럽끼리 모여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대회다. 첼시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챔피언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다.

첼시는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합류해 팀을 지휘했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남아메리카 챔피언 파우메이라스는 빠른 템포의 역습으로 첼시를 위협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첼시는 후반 10분 로멜루 루카쿠가 높은 타점의 헤딩 슈팅으로 득점하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파우메이라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 균형을 맞췄다.

공세를 펼치던 파우메이라스는 후반 19분 티아고 실바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라파엘 비에가가 오른쪽 아래로 정확하게 차 넣으며 1-1을 만들었다.

90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막판 뒷심에서 첼시가 앞섰다. 연장 후반 12분, 결정적 순간에 첼시가 웃었다.

첼시는 루안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하베르츠가 성공시키며 2-1을 만들었고, 결국 대회 정상에 올랐다.

장현수가 활약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알아흘리(이집트)와의 3·4위전에서 0-4로 패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아시아 챔피언 알힐랄은 전반에만 2명이 퇴장 당하는 악재 속에 아프리카 챔피언 알아흘리에 완패했다.

전반 8분과 17분 이브라힘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고 이후 전반 30분 아벨 카데르, 후반 19분 엘 소리아에게 추가 실점하며 완패했다.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볼은 첼시의 수비수 실바가 차지했으며, 실버볼과 브론즈볼은 파우메이라스의 두두와 다니뉴가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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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볼을 수상한 티아구 실바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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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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