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주 KCC와 수원 KT간 경기가 벌어지고 있다. 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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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농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3일 안양 KGC인삼공사 선수 5명과 스태프 1명, 전주 KCC 스태프 1명, 수원 KT 스태프 1명 등 8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KGC인삼공사와 KCC는 신속항원검사, KT는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한 결과이며 이들은 이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KBL은 지난달부터 선수단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며 리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올 시즌 개막 이후 총 9개 구단에서 총 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KGC인삼공사에서는 10일 선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KCC에선 전창진 감독이 감염돼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8명과 아직 공식화되지 의심사례까지 더하면 확진자는 대거 늘 전망이다.
KBL은 그러나 이날 KGC인삼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 KCC와 KT 경기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KBL 관계자는 “확진자를 제외하고 선수단 구성이 가능하면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방역체제를 강화해 리그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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