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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IOC "전쟁 반대 메시지 전한 우크라이나 선수 처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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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스켈레톤 경기 중 벌어져

뉴스1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11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싱글 경기를 마친 후 반전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유로스포츠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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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경기 중 전쟁 반대 메시지를 들어 올린 우크라이나 선수에 대한 처벌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메시지를 내는 행동이 반복되면 안 된다는 것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는 지난 11일 중국 옌칭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싱글 경기 3차시기를 마친 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은 없다"고 적은 플래카드를 들어 보였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 것.

하지만 이는 올림픽에서 어떠한 정치적, 종교적인 시위도 금지한다는 IOC의 헌장 50조를 위반한 것이라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13일 일일 브리핑에서 헤라스케비치에 대한 징계는 없다고 못 박았다.

앞서 IOC는 헤라스케비치의 행동이 평화를 향한 일반적인 요구였다며 별도의 징계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 한 바 있다.

같은 맥락으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베이징 대회 개회식에서 "(올림픽 기간 동안)전쟁은 없어야 한다"고 평화를 강조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그 일이 벌어졌을 때 곧바로 IOC는 팀과 선수에게 상황을 설명했다"며 "마지막 (4차)시기에서는 그것(전쟁 반대 메시지) 없이 레이스를 했다. 헤라스케비치도 이해를 했다. 경기장과 시상대는 어떤 성명서를 발표하는 장소가 아니다"고 말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IOC 헌장을 위반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의 메시지를 충분히 이해했고, (같은 행위를) 반복하지 않았다"고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 선수의 메시지에도 러시아는 접경 지역으로 군대를 집결시켜 침공 계획을 세우고 있다. 러시아는 부인하고 있지만 전쟁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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