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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모노봅 자메이카, 스키 사우디…쿨러닝의 '아름다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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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자메이카의 모노봅 경기 모습©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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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열대 기후 국가의 동계 스포츠를 향한 열정이 동계올림픽을 아름답게 빛내고 있다.

자메이카의 봅슬레이 선수들은 1988 캘거리 동게올림픽에 출전했는데 그 도전기를 그린 영화 '쿨러닝'이 1993년 개봉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이후 눈이 내리지 않는 나라에서 태어난 선수들이 동계올림픽에서 펼치는 도전은 쿨러닝으로 통용됐다.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쿨러닝을 찾아볼 수 있다.

13일 자메이카의 재즈민 팬라터 빅토리안은 이번 대회에 신설된 봅슬레이 모노봅(여자 1인승)에 출전, 1~2차 시기 합계 2분14초01의 기록으로 20명 중 19위에 자리했다.

빅토리안은 서툰 주행으로 커브마다 미끄러지는 아쉬운 모습을 보인 끝에 선두보다 4초91이나 뒤졌지만, 레이스를 마친 뒤 환하게 웃으며 올림픽을 즐겼다.

남자 알파인 스키에선 파이크 압디가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동계올림픽 출전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또한 아리프 모드 칸은 스키가 보편화되지 않은 인도를 대표해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13일 열린 대회전 경기에서 압디는 1, 2차 시기 합계 2분46초85의 기록으로 45위에, 칸은 2분47초24의 기록으로 46위에 각각 올랐다.

썩 훌륭한 성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42명의 선수가 완주조차 하지 못했기에 충분히 의미 있는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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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스키에서 나온 쿨러닝©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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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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