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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베이징 폭설에 성화 꺼졌나…조직위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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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태양 빛으로 생긴 불꽃으로만 점화 가능

뉴스1

폭설 속에 불길이 사라진 베이징올림픽 성화 (USA투데이스포츠 보도 화면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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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 USA투데이스포츠가 13일(한국시간) "베이징에 휘몰아친 눈보라가 동계올림픽에 또 다른 겨울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올림픽 성화가 꺼졌을지도 모른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 입구에 서 있는 성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통상 올림픽 성화는 대회 기간 내내 계속 켜져 있지만 기사의 사진 속 올림픽 성화대에는 불길을 찾아보기 어렵다.

매체는 올림픽 성화가 꺼진 것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문의했다. IOC가 대회 조직위원회에 질의했으나 조직위는 아직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올림픽 성화가 꺼졌다면 다시 불을 붙이기가 쉽지 않다. IOC는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태양 빛으로 채화된 불꽃으로만 올림픽 성화에 불을 붙일 수 있게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USA 투데이는 "IOC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 성화는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태양 빛으로 채화된 불꽃으로만 점화할 수 있다"며 "이렇게 채화된 불꽃은 수 천 명의 성화 봉송자들에 의해 몇 개월에 걸쳐 개최 도시로 옮겨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회 성화는 소박한 점화로 끝났다.

당시 최종 점화자 자오자원과 이라무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91개국의 이름이 적힌 눈꽃 조형물에 성화봉을 그대로 조형물로 꽂아넣었다.

이후 개회식 총연출은 맡은 장이머우 감독은 "저탄소 개념을 표현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필요했다"고 소박한 성화를 선보인 배경을 설명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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