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중국), 지형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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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심석희 논란'을 이겨내고 귀중한 은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이 나선 여자대표팀은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승에서 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은 부담이 컸다. 2014 소치 대회와 2018 평창 대회서 계주 멤버로 금메달을 딴 심석희가 동료 욕설 및 비하 논란으로 2개월 징계를 받아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따라서 전력 약화가 예상됐다.
그동안 한국은 여자 쇼트트랙 계주 최강자였다. 1994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006 토리노 대회까지 4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 밴쿠버 대회서 정상을 놓쳤지만, 2014 소치 대회와 2018 평창 대회에서 다시 2연속 금빛 질주를 펼쳤다.
여자 대표팀은 동계올림픽 계주 종목에서만 금메달을 6개를 따냈기 때문에 기대를 걸었지만 현실은 만만하지 않았다.
한국이 2021-2000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서 부진할 때 네덜란드가 펄펄 날았다. 1위를 차지한 네덜란드의 저력은 올림픽에서도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도 포기하지 않았다. 최민정의 막판 치열한 레이스를 앞세운 한국은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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