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박사 ‘드래프트킹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UFC 페더급(-66㎏) 타이틀전 전망을 업데이트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승리할 경우의 수에는 배당률 4.30이 책정됐다. 승리할 가능성을 23.26%로 봤다는 얘기다.
정찬성은 4월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베터런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의 3차 방어 상대로 나선다. 3172일(8년8개월7일) 만에 생애 2번째 UFC 타이틀전을 치른다.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왼쪽), 도전자 정찬성. 사진=UFC273 공식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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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카노프스키는 UFC 10승 포함 2014년 이후 20연승이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페더급 역사상 3번째로 위대한 파이터로 보고 있다.
같은 랭킹에서 정찬성은 23위다. 종합격투기 페더급 역사에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선수로 인정받고 있지만, 역대 TOP5 중 하나로 꼽히는 볼카노프스키와 존재감의 차이를 부정하긴 어렵다.
그러나 타격코치 에디 차는 “정찬성은 자신보다 크지 않은 상대한테 매우 잘해왔다. (볼카노프스키와 UFC 타이틀전이 거론될 때부터) 정말 좋은 기회라는 느낌이 왔다.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반박하고 있다. UFC 챔피언 출신 4명을 가르친 ‘격투기로 체스를 두는 것 같다’는 명장의 눈은 다른 것일까.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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