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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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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발리예바 출전, CAS 결정 따른다…金박탈은 올림픽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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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늘 오후 3시, CAS 발리예바 관련 발표

결과 따라 15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출전 여부 가려져
뉴시스

[베이징(중국)=뉴시스] 김병문 기자 = 도핑 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인전 출전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는 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피겨 트레이닝 링크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2.13. dadaz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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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김주희 기자 = 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운명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이 달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CAS의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14일 베이징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일일 브리핑에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이 오후 3시(한국시간)에 나온다"고 밝혔다.

약 6시간에 걸쳐 진행된 CAS의 발리예바 도핑 위반 관련 청문회는 이날 새벽 3시경 마무리됐다. 청문회에는 발리예바를 비롯해 IOC,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러시아반도핑위원회(RUSADA),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청문회를 통해 내려진 결정은 이날 오후 3시면 발표된다.

아담스 대변인은 "CAS에서 어떤 결정이 나오든 존중할 것"이라면서 "발리예바가 내일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를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CAS가 IOC의 손을 들어주면 발리예바는 15일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할 수 없다. 반대로 발리예바 편에 선다면 대회에 계속 참가할 수 있다.

아담스 대변인은 "발리예바의 출전을 허용한다 하더라도 도핑을 하지 않았다는 게 아니다. 출전을 불허한다 해도 양성 판정을 확인했다는 게 아니"라면서 "어떤 결정이 나오든 지속적으로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최종 결과는 모른다"고 말했다.

CAS의 결정은 발리예바의 남은 올림픽 경기 출전에만 영향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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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마치고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2022.02.07.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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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진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메달 시상식은 이번 대회 내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아담스 대변인은 "다른 모든 문제는 더 논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우리가 빠져있는 딜레마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 동안은 결론이 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CAS의 프로세스를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기록 제조기'로 불리며 피겨 스타로 떠오른 발리예바는 이번 대회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7일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는 발리예바가 속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금메달을 땄다. 발리예바는 단체전에서 쇼트프로그램 90.18점, 프리스케이팅 178.92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8일 예정됐던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시상식은 돌연 취소됐고, 9일에는 발리예바의 도핑 의혹이 떠올랐다.

국제검사기구(IT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열린 러시아피겨선수권대회 기간 중 채취된 발리예바의 도핑 샘플에서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 트리메타지딘은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이다.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는 발리예바의 샘플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된 것을 알고 발리예바의 잠정 자격 정지를 결정했다가 이를 철회했다. 그러자 IOC, WADA는 RUSADA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CAS에 제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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