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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팀 킴에게 완패한 일본, 실수 남발하며 영국에도 덜미…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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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단체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가 스위핑을 지시하고 있다. 2022.2.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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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일본 컬링 대표팀이 한국전 대패의 후유증 탓인지 영국에게도 완패를 당하며 4강 진출에 비상등이 켜졌다.

일본은 15일 중국 베이징의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세션9에서 영국에 4-10으로 졌다.

일본은 스킵 후지사와 사쓰키가 샷 난조를 보였는데, 성공률이 68%에 그쳤다. 후지사와는 1엔드부터 자기의 스톤을 쳐내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3점을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영국은 3-1로 앞선 3엔드에서 후지사와의 샷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다시 3점을 추가했다.

초반부터 승부의 추가 기울었고, 영국은 7엔드와 8엔드에서 각각 1점, 2점을 따내며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018 평창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한 영국은 4승3패를 거두며 첫 연패에 빠진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일본은 앞으로 미국, 스위스 등 강팀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4강 진출이 험난해졌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한국과 캐나다(3승3패)는 공동 5위에서 공동 6위로 하락했다.

디펜딩 챔피언 스웨덴은 7엔드 만에 덴마크를 11-5로 가볍게 눌렀다. 3연승을 달린 스웨덴은 5승2패를 기록하며 4강 진출에 가까워졌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중국을 꺾고 6연패 끝에 첫 승리를 거뒀다. 중국은 덴마크와 2승5패를 기록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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