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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마지막 코너서 '꽈당', 캐나다 극적인 금메달 [올림픽 스케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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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캐나다가 여자 팀 추월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명승부를 펼쳤던 일본은 마지막 직선 코스를 앞두고 한 선수가 넘어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캐나다는 15일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결승전에서 2분53초43의 기록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캐나다는 일본과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사실 전반적인 경기 분위기는 일본이 주도했다. 일본은 스타트부터 체력분배까지 완벽한 전략으로 경기 내내 캐나다를 압도했고, 마지막 반 바퀴를 앞두고도 캐나다에 0.39초 앞서며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변수가 생겼다. 세 번째 선수로 따라오던 타카키 나나가 스탭이 꼬이면서 넘어진 것. 팀추월 경기는 마지막 선수가 들어오는 기록으로 성적이 정해진다. 넘어진 타카키 나나가 재정비를 하는 사이 캐나다의 세 선수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결국 캐나다가 극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앞서 열린 네덜란드와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결승B(3,4위 결정전)에선 네덜란드가 러시아올림픽위원회보다 1.8초 빠른 2분56초8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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