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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서 은메달 따낸 대한민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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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41초679 은메달

12년 만에 메달 획득

아주경제

화기애애한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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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하 올림픽) 빙상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전이 2월 16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렸다.

결승 결과 한국은 6분41초679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을 따낸 캐나다(6분41초257)와는 00초422 차이였다.

5000m 계주에는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가 출전했다.

한국은 1랩부터 선두로 나섰다. 10랩까지 1위와 2위를 왔다갔다 하다가 11랩때 3위로 떨어졌다. 복구는 빨랐다.

빙질이 좋지 않았다. 중국 선수는 결승 도중 혼자 넘어지고 말았다.

이후에도 한국은 1위와 2위를 오갔다. 마지막 45랩 캐나다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한국이다.

동메달인 3위는 사진 판독에 들어갔다. 이탈리아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차이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판독 결과 이탈리아가 6분43초431로 3위, ROC는 6분43초440으로 4위가 됐다. 이탈리아는 00초009 차이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가 넘어진 중국은 6분51초654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메달을 획득했다. 똑같은 은메달이다.

준결승에서 뛴 김동욱(스포츠토토)도 은메달을 함께 받는다.

경기 종료 후 곽윤기는 "금메달을 따고 싶었지만, 아쉽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함께 뛰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한 박장혁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 다들 아쉬움이 많은 상황이다. 응원에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황대헌도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그래도 그는 "좋은 팀 동료들이 있어서 값진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메달 색보다는 지금, 이 순간이 값지다. 너무 기쁘다. 따듯한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준서는 "남자부는 이제 끝났다. 아쉬웠다. 은메달이라 죄송스럽다.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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