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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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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m 금빛 질주 최민정의 해피엔딩…BTS슈가도 김연경도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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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성남시청)이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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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이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1위로 통과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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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최민정은 결승에서 2분17초789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은 2연패다.

1500m 결승 후 환한 미소를 보인 최민정은 ‘오늘은 안 울었다’는 질문에 “생각보다 경기 끝나고 너무 힘들었다. 1000m 끝나고 많이 울어서 후련했던 것 같다”며 “잘 털어내서 오히려 여자 3000m 계주랑 오늘은 마냥 기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너무 좋아서 안 믿긴다. 너무 뿌듯하다. 몸관리 하느라 맛있는 걸 못 먹었다. 맛있는 거 먹고 잠도 제대로 잤으면 좋겠다. 푹 쉬고 싶다”며 “나 뿐만 아니라 남자 선수들, 여자 선수들끼리 같이 노력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역시 ‘쇼트트랙은 대한민국’이란 말을 지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요한 건 저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한계를 어느 정도 넘어갈 수 있느냐인 것 같다. 과거의 나를 계속 넘어서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렇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민정의 금빛 질주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축하가 이어졌다.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최민정의 결승전 중계 영상을 게재하며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적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리스트 김민석(성남시청)은 동료들과 직접 경기장을 찾아 최민정을 응원했다.

우승 확정 후 김민석은 기뻐하는 최민정의 모습을 SNS에 올리며 “최민정 만세”“레전드”라고 적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여자배구 김연경 선수도 최민정의 금메달 획득 장면과 5000m 계주 은메달을 따낸 남자 대표팀의 세리머니 장면을 올리며 기쁨을 나눴다.

배우 곽동연은 남자 대표팀이 은메달을 확정 짓는 중계화면을 갈무리한 사진과 함께 “정말 가슴이 뛴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어 최민정의 금메달 확정에는 “심장이 아파요”라는 글을 덧붙인 사진을 올리며 기쁨을 함께했다. 가수 로이킴도 최민정을 향해 “클래스가 다르다(Different Class)”라며 응원의 글을 남겼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근대5종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긴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태극기와 스케이트, 박수 등의 이모티콘으로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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