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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악재 딛고 통산 6번째 올림픽 종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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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쇼트트랙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참가국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모든 일정을 끝냈다. 준비 과정부터 대회 기간까지 계속된 악재를 극복하고 세계 최강임을 다시 증명했다.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은 5~16일 9개 세부 종목으로 치러졌다. 한국은 금2·은3으로 중국·네덜란드(금2·은1·동1)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쇼트트랙은 1992, 1994, 1998, 2006, 2018년에도 올림픽 단일대회 합계성적 1위에 올랐다. 개최국으로 출전한 4년 전 평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도 중요한 성과다.

매일경제

최민정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1500m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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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지난 연말 “금메달 1개” 가능성을 언급할 정도로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전망은 불투명했다. 평창올림픽 챔피언 임효준(26), 심석희(25)가 각각 중국 귀화, 자격정지 징계로 선수단을 이탈하면서 전력 약화가 불가피했다.

2016 유스올림픽 2관왕 김지유(23)는 선발전을 3위로 통과했지만, 발목 부상이 낫지 않아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됐다. 개최국 중국은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일정 초반 노골적인 홈 텃세를 부렸다.

한국은 첫 3개 종목 입상에 실패했으나 황대헌이 남자 1500m 금메달, 최민정이 여자 10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남자 계주 은메달, 여자 1500m 최민정 금메달, 여자 계주 은메달을 추가하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종합우승에 성공했다.

▲ 한국쇼트트랙 올림픽 종합우승 역사

2022 베이징: 금2·은3 / 메달 5

2018 평창: 금3·은1·동2 / 메달 6

2006 토리노: 금6·은3·동1 / 메달 10

1998 나가노: 금3·은1·동2 / 메달 6

1994 릴레함메르: 금4·은1·동1 / 메달 6

1992 알베르빌: 금2·동1 / 메달 3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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