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이 1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News1 안은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베이징=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유영(수리고)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첫 올림픽 출전을 기분 좋게 마쳤다.

유영은 1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4조 첫번째 선수로 출전해 기술점수(TES) 74.16점과 예술점수(PCS) 68.59점 등 총점 142.75점을 기록했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70.34점(기술점수 36.80점, 예술점수 33.54점)으로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 최고점을 받았던 유영은 합계 213.09점을 기록했다.

현재 총 20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친 가운데 1위를 마크, 최소 6위를 확보했다.

유영은 영화 '레미제라블'의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유영은 공들여 준비해온 첫 점프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트리플 루프, 더블 악셀 등 점프 동작을 잇따라 순조롭게 풀어가고 스텝시퀀스로 이어갔다.

후반부에 들어선 유영은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을 좋은 흐름으로 성공시켰다. 계속해서 레이백 스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트리플 플립 등도 실수 없이 처리했다.

유영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코레오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물 흐르는 듯 이어가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앞선 3조에서 경기한 김예림(수리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61점과 예술점수(PCS) 66.24점으로 134.85점을 얻어 총점 202.63점을 기록했다.

김예림은 현재 4위로 남은 선수들의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톱10 진입을 확정했다.
dyk0609@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